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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‘영수증 쪼개기’에 환자 300명 수사선상

2025-05-28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TV 드라마에도 나왔던 한 유명 정형외과,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영수증 쪼개기라고도 하는데요, 실손 보험금을 더 타낼 목적으로 허위 영수증을 만들었다는 의혹입니다.<br /><br />환자 3백 명도 함께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송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10월, 허리 통증으로 서울 강남구 유명 정형외과를 방문한 정모 씨.<br /><br />이 병원에서 물리치료 등을 받고 320만 원을 결제한 뒤, 실비 보험을 청구했는데,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보험 사기에 가담한 게 의심된다는 이유였습니다.<br /><br />[정모 씨 / 병원 이용자]<br />"(병원이) 안내해준 대로 나는 한 거고 그리고 아예 자세하게 안내를 해줬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 그냥 '부담 없이 진료받아서 빨리 호전될 수 있습니다'라고 안내를 해놓고…"<br /><br />정 씨가 받은 치료는 하루 2번 8일에 걸쳐 진행됐는데, 영수증에는 하루 1번 16일치로 표기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실손보험이 보장하는 일일 진료금액 한도 내에서 진료를 받은 것처럼 보이려고 허위 영수증을 만든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영수증 쪼개기로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지난 6월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실손 보험금 지급액은 10억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대표 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을 입건하고, 환자 300여 명도 가담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병원 관계자]<br />"원장님께서 아예 거부를 하시는데. 굳이 대화를 나눠야 하나…"<br /><br />경찰은 서울 강남일대 다른 병원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실손 보험금 수령이 있는지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: 장명석<br />영상편집: 최창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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